본문 바로가기

투잡/해피하우스무인카페

[무인카페] 무인카페의 단점 1편

[무인카페] 무인카페의 단점 1편

 오늘은 본 블로거가 운영하는 무인카페 해피하우스 심곡 천사 거리점에 관해 두 번째 글을 한번 써보려고 한다. 이전에 올렸던 글에 무인카페의 장점에 관해 적었는데, 무인카페의 장점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첫 번째로 인건비가 없다는 점. 두 번째로 소규모 매장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점. 세 번째는 24시간 운영. 네 번째는 재고가 없다는 점. 다섯 번째로 손님들이 카페 직원의 눈치를 안 보고 편하게 카페에 있다가 갈 수 있다는 점을 뽑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장점을 몇 가지 들 수 있지만 실제로 투잡을 하고 싶어 하고 무인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인카페의 단점일 것이다. 그래서 무인카페의 단점에 대해서 적을 것인데 단점은 한 개씩 적을 때마다 본 블로거의 경험담을 적을 거기에 몇 편씩 나눠서 게시를 할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지금 적는 글은 본 블로거의 단순 경험일 뿐이고 모든 무인카페가 본 블로거가 겪은 단점을 겪었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었으면 좋겠다. 본론으로 들어가 무인카페의 단점을 뽑자면

더워서 한번 올려 봤다. 어닝에 걸린 고드름.


 첫번째로 갑작스러운 기기 고장을 들 수 있다. 나는 기계를 100% 신뢰하지는 않는다. 그런 이유로 처음에 무인카페를 개업할 때 커피 기기 고장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기기 고장이라는 게 고장 나는 시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고장 나는 상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고장이 나면 막상 고장이 나면 그 순간은 굉장히 당황스럽다. 경험담을 얘기하자면 한 손님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메뉴를 시켰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이 기계에 걸려 나오지 않는 상황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때는 본 블로거가 본 직업인 유아체육 수업이 없어서 집에 있었고 손님에게 연락을 받아 바로 카페로 달려가 기계를 껐다 켜곤 했었다. 참고로 기기 고장의 50%는 기기를 간단하게 손보고 껐다 켜면 정상적으로 작동되곤 한다. 커피도 잘 나오고 얼음도 잘 나왔는데 마지막에 커피가 갑자기 안 나와 손님한테 전화가 오고 환불을 해줄 때도 있었는데 카페 주인 입장에서는 너무 열 받는 게 손님께 컵까지 다 드린 상태에서 커피가 안 나오면 컵은 버리게 되는 것이고 커피 가격 전체를 환불해야 하는 상황이니 주인은 컵만 버리게 되는 거라 참 열이 많이 받는 상황이다. 솔직히 이런 문제가 일어나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면 카페 운영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새벽 4시쯤 손님한테 전화가 와 기기가 고장 났다고 하면 진짜 옷만 대충 걸치고 후다닥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참고로 본 블로거도 고장 때문에 2번 정도 새벽 5시쯤 나간 적이 있었다. 그리고 손님이 막 몰리는 시간인데 기기 고장이 나면 손님이 그냥 나가 영업 손해가 조금 있을뿐더러 기기를 고치려고 커피 기계를 열기라도 하면 손님들은 커피머신이 당연히 고장 난 줄 알고 다른 커피숍으로 가기 바쁘다. 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진짜 사장의 억장이 무너지다 못해 사라져 진다.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글이지만 본 블로거는 무인카페를 개시하고 집을 무인카페 근처로 이사를 해서 기기 고장이 나면 10분 안에 카페로 도착할 수 있는 상태이다. 핸드폰도 진짜 중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항상 소리 모드를 켜놓는다. 혹시나 손님의 전화를 못 받을 까 봐. 

가끔씩 손님들이 카페에 힘을 주시는 글을 적고 가신다.

 경험담을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 오늘은 단점 한 가지만 적게 되었는데 앞으로 무인카페의 단점을 적을 때는 경험 위주로 적을 거라 더 재미있는 글이 나올 것이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갑자기 생각난 말인데 대한민국의 모든 자영업자들 코로나 때문에 힘들겠지만 파이팅하기를 바란다! 나도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