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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해피하우스무인카페

[무인카페] 무인카페 창업 정보(꿀TIP) 10편


[무인카페] 무인카페 창업 정보(꿀TIP) 10편

벌써 10편입니다. 무인카페 창업 정보 글인데요. 이번 글의 내용 중 일부는 다른 무인카페를 계속 다니면서 그래도 제 무인카페가 조금은 나은 점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고민에서 나온 정보와 손님들의 불편한 점이나 매너가 없는 손님들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에서 나온 정보를 적으니 많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단순히 저의 생각일 뿐 저의 생각이 100% 정답은 아니라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카페 내에 세면대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세면대만 설치를 해놓은 곳이 꽤 많다. 저렇게.

1. 수도연결

무인카페를 개업하기 전에도 정말 많이 여러 무인카페를 돌아다녀보았지만 무인카페를 개업한 후에도 다른 무인카페를 많이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몇 군데는 굉장히 특이한 시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카페 안에 세면대 시설이 있었던 것입니다. 카페가 들어있는 상가나 건물 내에 화장실이 따로 있지만 따로 수도를 연결하여 세면대를 카페 내부에 바로 만든 것인데요. 글쎄 이것은 제 생각에 정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면대.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물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제가 운영하는 무인카페에 세면대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자면 정말 아찔합니다. 아무것도 안 시키고 있는 손님이 그냥 손만 쓱 씻고 가거나 여름에는 학생들이 덥다고 그 자리에서 세수하면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을게 뻔하고. 다른 카페는 모르겠지만 제 카페에 세면대가 있었다면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컵라면 붙고 도망갔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요즘 같이 청결이 중요한 시기에 세면대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지만 24시간 운영하는 무인카페에 세면대는 분명 양날의 검이 될 것입니다.

화장실 키에 적힌 멘트 '사용후 제자리에 두세요.' 지금은 더 큰 글씨로 직접 뽑아 붙였다.

2. 화장실 문은 비밀번호 도어록. 전등은 자동 전등을 추천합니다.

이 정보는 어떻게 보면 무인카페의 단점에 들어갈 수도 있는 정보입니다. 제 카페는 건물 2층에 따로 화장실이 있는데요.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는 카페에 있는 2층 화장실 키를 들고 가 화장실 문을 열고 다시 키를 카페 원래 자리에 놓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손님들이 키를 그냥 집에 가지고 갑니다. 더욱 문제되는 건 키를 가져가서 다시 안가져옵니다. 더 문제 되는건 키를 가져가도 본인이 키를 가져간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인데 자주 오시는 손님 중에 화장실을 쓰시고 화장실 키를 그냥 집에 가져가신 분이 계셨습니다. CCTV로 확인을 다 해서 다음에 그 손님과 마주쳤을 때 화장실 키를 달라고 하시니 가져간 적 없다고 계속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영상을 직접 확인시켜드리니 그때서야 인지 하셨는데 화장실 키는 이미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른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전등은 자동 센서 전등을 추천합니다. 스위치로 하는 순간 손님들은 불을 켜고 끄지를 않습니다. 이건 팩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