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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해피하우스무인카페

[무인카페] 무인카페의 단점 10편

[무인카페] 무인카페의 단점 10편

다시 왔습니다. 무인카페의 단점 10편! 오늘도 역시나 무인카페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적어볼 예정이며 참고로 본 블로거가 운영하는 무인카페이다. 지난번에 적은 '무인카페는 학생들의 놀이터가 아니다'의 2편 격이며 진짜 쓸때마다 얘기하지만 본 블로거가 적은 단점이나 에피소드는 전국에 있는 모든 무인카페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단순히 나의 경험담이라는 점 꼭 인지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럼 또 적어보겠다.

요기 시럽 통이 4종류가 있다. 이 사진을 왜 올렸는지는 글을 조금만 더 읽으면 알 수 있다.

지난번에 적은 무인카페 에피소드는 중학생 정도 되는 무리들이 카페에 들어와 음료를 시키지도 않고 카페 건물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것과 돈 없다고 나한테 뻔뻔히 얘기한 내용이었다. 그 외에도 또 다른 문제가 있었던 점은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새벽 4시쯤에 카페를 들어와 카페 바닥에 누워 자려고 하는 일이 있었다.

한 세명 정도가 들어왔는데 한 명은 일단 들어오고 나서 바닥에 누워있고 나머지 두 명은 시키지도 않고 그냥 책상에 앉아서 핸드폰 하기 급급했다. 우연히 잠에서 깨 화장실을 가려다 CCTV 영상을 보고 있던 나는 핸드폰과 카페 내에 연결되어 있는 스피커를 통해 바닥에 누워계시면 안 된다고 했고 1인 1 메뉴 이용하라고 했는데 누워있는 학생은 일어났지만 절대로 시켜먹지를 않았다. 진짜 스피커로 방송을 5번 했는데 그냥 못 듣는 척하듯이 행동을 했었다. 그뿐이 아니라 분명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교복 상의만 벗고 야외테이블에서 담배를 엄청 피고 침도 엄청 뱉어서 진짜 경찰에 신고할 뻔했으나 진짜 겨우 참았던 기억이 있다.

진짜 이렇게 써서 야외 테이블에 대문짝만하게 붙여놓을지 고민중이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진짜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는데 전날까지 지속된 야근으로 인해 몸이 너무 피곤해 그냥 쓰러져 잤다. 하지만 정말 그냥 잠든 건 나의 큰 실수였다. 오전 11시에 카페에 들려 카페에 재료가 떨어졌나 확인하려는 찰나에 진짜 뒷목을 잡고 쓰러졌다. 우리 카페는 손님들이 마음껏 쓸 수 있는 펌프형 시럽이 4종류가 있는데 시럽 주변이 시럽 용액으로 난리가 나있는 것이 아닌가? 설마 하고 CCTV 영상을 돌려보니. 새벽에 그 학생들 중 한 명이 전화를 받으면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시럽의 펌프를 그냥 눌렀다 뗐다 눌렀다 뗐다 하는 것이 아닌가? 그냥 손이 심심했는지 계속 시럼 펌프를 눌렀다 뗐다 했다. 그럼 그 시럼 용액이 어디로 튀겠는가? 그냥 바닥에 와장창 다 쏟아지지 않겠는가? 진짜 내가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 솔직히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펌프를 만진 손님(손님도 아니다 시켜먹지도 않았으니)이 약간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고 진짜 그날부터 1주일간 그 학생만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았는데 희한하게 그 날 이후로는 오지 않았다. 진짜 지금이라도 발견하면 정말 가만히 안 둘 것이다. 하.. 오늘도 쓰면서 열이 받는데.. 더 열 받기 전에 여기까지 쓰겠다. 다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