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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해피하우스무인카페

[무인카페] 무인카페의 단점 6편

[무인카페] 무인카페의 단점 6편

오늘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바로 무인카페의 단점 6편입니다. 이 블로그를 자주 들어오는 사람이라면 알고 계시는 사실이겠지만 본 블로거는 유아체육 강사와 무인카페 사장을 동시에 하고 있는 투잡러이다. 유아체육 강사를 주 업무로 하면서 무인카페를 부업으로 삼아하고 있는데 무인카페를 하면서 일어나는 단점과 에피소드에 관해 나름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고 오늘도 한번 써볼 테니 이쁘게 봐달라~^^ 참고로 본 블로거가 쓰는 무인카페의 단점은 본 블로거만의 경험이자 관점일 뿐 모든 무인카페가 본인이 쓴 글처럼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다고 단정 짓지는 않아줬으면 좋겠다. 지난번 글에서는 내 무인카페에서 옆 손님들의 눈치는 전혀 상관 안 하고 카페 안에서 패스트푸드를 배달 해 먹었던 에피소드에 관련해서 글을 썼었는데 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에 응원을 해주셔서 뿌듯했다. 오늘은 카페에 오는 도둑 관련해서 글을 써보겠다. 뭐 벌써 얘기 다한 거 같은데 말 그대로 도둑이 있다.

도둑 사진 아니다. 무인카페 사장 사진이다.


내가 운영하는 무인카페에.. 하.. 아직 제대로 적지도 않았는데 벌써 화가 치밀어 오른다. 본 블로거가 운영하는 카페는 무인카페이다 보니 상주하는 직원이 없고 커피머신기기와 셀프로 따라먹을 수 있는 시럽 4종류, 빨대, 컵홀더, 비닐 캐리어 등이 있다. 원래는 손님들에게 커피가 너무 써서 못 드실까 봐 셀프로 드실 수 있게 정수기도 놓아두려 했는데 그렇게 못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적겠다. 개업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인카페가 조금 안정화로 들어서게 되어서 오랜만에 카페에 안 가고 집에서 푹 쉬고 있었다. 주말이라 유아체육 수업도 없어서 집에서 소파랑 한 몸이 되어있었는데 혹시나 조금 불안해서 CAPS CCTV 어플을 켜서 매장 내 상황을 계속 보고 있었다. 참고로 요즘에는 기술력이 좋아서 CAPS CCTV로 카페 내 일어나는 상황을 영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아무튼 어떤 손님이 카페로 들어와 커피를 뽑아먹고 있는데 갑자기 본인 가방에 있는 큰 플라스틱병을 꺼내더니 우리 카페에 있는 시럽을 본인 플라스틱 병으로 왕창 쏟아 옮겨 가져 가는 것이었다. 진짜 그분은 내가 핸드폰 영상으로 본건만 한 3번 된 거 같다.

위에 시럽 4종류가 있다. 저걸 그렇게 개인 병에 따라서 가져간다.

솔직히 우리 카페 내에 있는 시럽이 나쁜 수준은 아니라 맛있긴 한데 영상을 보면서 진짜 왜 저럴까 싶었다. 솔직히 이건 약과다. 하루는 집에서 핸드폰 CCTV 어플을 계속 보고 있는데 한 손님이 카페로 들어와서 음료는 안 뽑고 주변을 두리번두리번거리는 것이었다. 그 순간 예측했다. '도둑이구나!'라고... 이상하게 생각해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빨대가 있는 서랍을 열더니 빨대를 한 움큼 쑥 집어 밖으로 후다닥 도망가는 것 아니겠는가.

빨대를 훔쳐간 날 이후 부터 빨대를 많이 놓지않고 진짜 적당량만 놓는다.

정말 그 순간 핸드폰을 보고 있던 나는 멍 때렸었다. 아니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어이가 없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얘기하면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영상이 꿈인 줄 알았다. 아. 정말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게 어이가 없었다. 더 비슷한 일도 많다. 아니 진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이없는 도둑질이 많다. 어떤 사람은 야외테이블 의자를 훔쳐가려고 한다. 진짜 더 쓸 얘기는 많지만 일단 카페 내 도둑 에피소드는 조금 길어질 것 같아 2편으로 나눠 쓰겠다. 오늘도 화를 가라앉히며 그만 쓰겠다~ 행복한 주말 마무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