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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소속사, 크루

[크루소개] 무브먼트(MOVEMENT)(드렁큰타이거, 윤미래, 비지, 양동근,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은지원, 더블케이, 부가킹즈, 리쌍, 도끼, TBNY 등)


[크루소개] 무브먼트(MOVEMENT)(드렁큰타이거, 윤미래, 비지, 양동근,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은지원, 더블케이, 부가킹즈, 리쌍, 도끼, TBNY등)

오늘은 한국 힙합크루의 문화를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는 최고의 크루 무브먼트(MOVEMENT)에 적어보겠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한국 힙합 팬을 둘로 나눌 때 무브먼트를 좋아하는 팬과 무브먼트를 안 좋아하는 팬으로 나눈 정도로 한국 힙합에서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했는데요. 굳이 힙합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더라도 무브먼트 멤버 2~3명 정도는 이름 정도 충분히 듣고도 남을만한 크루였으니 말입니다.

무브먼트 크루

제 기억으로만 의존해서 무브먼트 크루의 멤버를 거론하자면 드렁큰타이거와 윤미래, 비지, 양동근,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은지원, 더블케이, 부가킹즈, 리쌍, 도끼, TBNY, 션이슬로우 등이 있는데요. 이 무브먼트의 이름은 드렁큰타이거의 2집의 노래 중 한 곡인 'MOVEMENT'라는 곡 제목이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곡에 참여한 래퍼는 다이나믹듀오의 전신인 CBMASS, 업타운, 김진표인데요. CBMASS는 커빈이 탈퇴를 했고 업타운에서는 윤미래만 무브먼트에 남았고 김진표는 딱히 이 이후로는 무브먼트 활동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래퍼들이 예능에 나오거나 방송활동을 활발히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무브먼트는 달랐습니다. 일단 크루 멤버인 은지원은 꾸준히 예능 활동을 해왔었고 그리고 에픽하이나 리쌍 같은 경우도 대중성 있는 곡으로도 활동을 했지만 예능 활동으로도 대중들에게 많이 사랑을 받았었죠. 그리고 무브먼트 크루가 예능에 단체로 나온 적도 꽤 있었는데요. 본 블로거의 기억으로는 첫 번째로 유재석과 김원희가 진행했던 놀러와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런닝맨에도 나온 적이 있는 것 같고요.

무브먼트 크루 자체에서도 콘서트를 진행해 꽤 많은 인기를 얻었었는데요. 2006년도에 진행했었는데 놀러와에서 얘기했던 에피소드를 하나 적자면 이 콘서트를 진행할지 말지 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리쌍의 길이 진두지휘를 꽤 많이 하면서 성공적인 콘서트가 되었다고 하네요. 리쌍의 길이 무브먼트 내에서는 리더십이 꽤 많았던 멤버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기억이 맞다면 이 당시 무브먼트 콘서트에 노홍철도 있었는데(저도 자료화면 영상으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노홍철도 무브먼트 크루에 속해 있었나 봅니다^^ 아마 노홍철은 개코와 대학교 동문의 인연이 컸던 게 아닐까요? 

힙합팬들이 무브먼트의 대표 곡을 뽑을 때 대부분 비지의 앨범에 실렸던 꺼지지 않는 초심을 생각하시던데요. 저 같은 경우는 에픽하이의 5집 앨범에 실렸던 Eight By Eight를 뽑을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 멤버가 전원 참여하지 않아 무브먼트의 곡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데요. 당시 도끼와 더블케이, 다이나믹듀오, TBNY가 함께 했었는데 진짜 이런 곡도 나올 수 있구나라는 기분을 느끼게 한 곡입니다. 한번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간혹 가다 타블로와 스컬의 디스전 때도 언급되는 곡입니다. 오늘은 한국 힙합 크루의 한 역사였던 무브먼트 크루에 대해 짧게 소개를 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자세히 쓰게 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엄청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